섬유 패션기능대학 확대개편의 의미

2002-04-28     KTnews
섬유기능대학의 확대개편은 지난 98년 3월 밀라노프로젝트 17개사업중 단위사업으로 대통령지시로 착수하게 됐다. 당초에는 원래의 기능대학 인접부지를 구입해 건물을 증축하는 방식으로 개편하려 했으나 98년 8월에 총 367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정하면서 당해 9월 대구시의 어패럴밸리 조성계획발표로 이전계획을 수립하게 된 것이다. 오는 2004년 이전할 어패럴밸리내 섬유패션기능대학은 총 부지 1만평에 건물 9천평이 신축된다. 이렇게 될 경우 섬유패션기능대학은 유일한 국가지원체계의 실무중심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향후 핵심 프로페셔널 양성의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과는 기존 5개학과 600명이나 9개학과 980명으로 확대 조정되며 철저한 실무중심과 산학연계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 이번 패션산업교육원의 개원은 섬유기능대학 확대개편의 제1단계로, 패션계열 4개학과를 대구중심지에 두어 실무교육의 실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6일에는 이러한 일념과 그 의의를 선포하고 기존의 섬유기술대학과의 통합을 위한 조인식을 겸한 패션산업교육원 개원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 치러졌다. ‘패션산업 교육원 개원식’ 이목집중 국내유일 국가지원 최대규모 대학 발돋움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인력양성을 목표로 전업계의 염원을 담은 섬유패션기능대학(학장 이호정)의 ‘확대개편 및 패션산업교육원 개원식’이 마침내 지난 26일 대구 동성로 교보빌딩에서 개최됐다. 밀라노프로젝트의 핵심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문기술인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섬유패션기능대학의 확대개편 사업”중 제 1단계 사업인 학과 증·개편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패션산업교육원의 개원식과 함께 섬유기술대학과의 통합을 위한 조인식을 갖게 된 것이다. 지난 26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된 이번 통합식 및 개원식에는 문희갑 대구광역시장과 손일조 학교법인기능대학 이사장, 공석붕 패션협회회장, 장석환섬산련 부회장등 관련기관 단체장과 대구경북 섬유, 패션단체, 관련업계등 150여명의 핵심 인사들이 참석해 본 행사의 중요성을 실감케 했다. 이번에 개원된 패션산업교육원은 1,860여평의 규모로 대구 패션중심가에 위치한 동성로 교보빌딩에 위치해 있으며 패션·디자인분야의 최고 경력자로 구성된 화려한 교수진에 의해 실시되는 감성교육과 실무중심 교육을 위한 실습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첨단교육장비와 소재에서부터 메이킹, 마케팅, 유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현장중심교육체계가 두드러졌으며 패션연구소, 산학협력실, 섬유, 패션전문도서관, 패션자료실, 어학실, 컴퓨터 디자인실, 세미나실, 대·소규모의 회의실까지를 겸비하여 섬유패션실무교육과 산학협력센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패션산업교육원의 개원과 섬유기술대학과의 통합으로 섬유 패션기능대학은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으며 전문인력 확대와 창의적 교육환경 기반을 구축하여 업계를 발전시킬 인력공급에 견인차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 인터뷰 “최고 전문인 배출의 요람기틀 다질터…” “명실상부한 최고의 섬유패션인력양성과 배출의 요람으로서 우수한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호정 섬유패션기능대학 학장은 소감과 각오를 간단하지만 ‘명료’하게 밝혔다. ‘교육은 백년 대계’인만큼 우리섬유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력양성을 위한 인프라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함을 언급하고 “전업계와 정부관계 부처 관련인들의 협조로 우여곡절 끝에 어려움을 딛고 섬유패션기능대학으로의 확대개편 및 패션산업교육원을 개설하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며 인사말을 대신했다. “대구 경북지역과 한국패션인들의 소망의 결정체”라고 의의를 설명하는 이호정학장은 전 교직원들과 학생이 한마음으로 인내하고 함께 꿈을 실현해 온데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 호정학장은 오랜 학계와 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미래지향적 사고를 지닌 최고의 전문인이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 앞으로도 섬유패션기능대학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으로 거듭 각오를 다졌다. 최근 섬유패션관련 교육이 여러 가지 모순을 안고 한계에 봉착해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명실상부한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을 표방하고 있는 섬유패션기능대학의 향방에 동종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