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업계, 뉴 크럽 중심 호주면에 ‘눈길’

구소련 면 생산감소 수급난

2002-05-02     김임순 기자
면방업계의 원면(목화솜) 수입이 다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뉴 크럽을 중심으로 호주면과 미국면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계에따르면 최근 면방업계는 뉴크럽이 생산되는 호주현지 출장을 병행하는 등 품질과 생산량이 증대된 후주산 원면과 가격이 인하된 미면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올해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한 소련 면이 가격과 품질 납기에 지장을 발생시키면서 이를 대체할 공급선이 요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면은 GSM자금보조와 원면 생산 농민 지원프로그램인 스텝Ⅱ를 발동, 시세보다 10센트 정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호주는 겨울로 접어드는 가을 수확기로 신면 수확이 한창이다. 이와 관련 원면 수요처인 국내 면방 회사들은 우즈벡 원면의 생산량 감소에 따른 대체구입지로 호주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방협 8개 회원사는 후주에서 개최되는 원면투어에 참가 생산현지를 둘러보고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선을 집중 탐색, 물량증대에 따른 기초지식 파악에 나섰다. 현재 원면 가격은 국내 방직업체가 가장 선호하는 최상품 SJV SM급 기준으로 호주산 원면가격은 부산도착가격(CNF)으로 뉴 바잉 경우 50센트 대에서 거래하고 있으며 미면은 FOB 기준으로 50센트 선이다. 이와달리 소련면은 이보다 비싸며 구입난도 심하다는 분석. / 김임순기자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