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차별화 섬유기계 잇따라 출시
핫-멜트방식 본딩기 개발
2002-05-02 김영관
(주)플라이(대표 임동구)가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차별화 섬유기계를 잇따라 출시, 성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플라이는 최근 소프트 드라이어와 코팅기를 출시, 국내외 시장에서 공급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7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1백억원 매출이 목표다.
핫-멜트방식의 합포(본딩)기를 개발, 히트를 예감하고 있기때문.
핫-멜트방식의 합포기는 환경친화형으로 설계된 미래형 기종으로 인체에 무해한 본딩공법을 도입했다.
인체에 유해하다는 이유 때문에 유럽에선 점차 도태되고 있는 합포시스템이 플라이에 의해 다시 합포 붐을 일으킬 조짐이다.
이 기계는 좌·우 폭조절이 정확하고 버블현상을 제거했으며 접착력과 견뢰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게 회사측의 주장이다.
용도 역시 다양해 시트카바, 가방, 카페트용도등 제한없이 사용 가능하다.
4월말 현재 서울지역 T업체에 처녀출시, 성공리에 가동되고 있으며 중국으로부터 대형오더를 상담중에 있다.
한편 소프트 드라이어(FL-SOF207)는 기존의 텀블러 공정을 크게 단축한 성능을 보유한 기종으로 피염물의 터치를 마음대로 재현해낼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코팅기(FL-2000)는 연속공정에서 0.1% 안팎의 장력을 조절할 수 있을만큼 초정밀 설계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중국, 베트남 및 서울, 경기지역으로 각각 10여대의 공급실적을 기록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