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무역, 경영목표 상향 조정
공격마케팅 펼쳐
2002-05-02 KTnews
동국무역(대표 김수강)이 경영목표 상향 조정과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동사는 최근 환율 상향 안정화와 스판덱스 가격의 회복세에 따른 여건 호전으로 금년 경영목표를 지난해 13%가 증가한 9,272억원, 영업이익을 2.5배 증가한 80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동국무역측은 스판덱스 원사 증설물량이 본격적으로 생산됨에 따라 연간 500억원의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수출비중이 높은 동국무역에서는 환차익이 예상돼 달러환율을 1,200원으로 잡아도 최대 428억원의 매출 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새로 취임한 김수강 사장은 지난달 초 5개 본부를 3개로 축소하고 임원급을 큰폭으로 감축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영목표 실천을 위해 신제품 개발 및 코스트 절감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미 2월달부터 ‘섬유개발센터’를 사장직속으로 신설해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사원들 중심으로 ‘생산 COST 3% 줄이기’운동을 통해 연간 230억원의 비용을 줄임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한편 스판덱스 시장에서는 고급 브렌드인 ‘아라크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동국무역 유영진 차장은 “현재 고급 스판덱스‘아라크라’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지난달 중국 절강성과 상해에서 제품설명회를 가져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 이기범 기자 bumco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