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카스피’ 10年 롱런…‘재도약’

‘대형·고급·전문화’ 박차

2002-05-02     KTnews
SK글로벌(대표 김승정)의 ‘카스피’가 올 하반기 매장 대형화, 고급화, 전문화를 전략화한다. 최근 브랜드 총괄을 김승재 부장이 맡게 되면서 ‘카스피’가 공격적 영업 기반 구축에 돌입했다. “지난 해 초부터 백화점 위주의 유통망 강화를 실시해 왔다. 올해는 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히고 있는 김승재 부장은 매장의 대형화, 고급화, 전문화를 통한 변신을 계획하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 차원서 백화점등의 쇼핑몰 유통망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카스피’는 10년째 롱런하는 브랜드로서 가격대비 고품질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 가치 대비 밸류가 낮다며 이에 향후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강조했다. 이에 올 하반기 최고 인기의 A급 스타를 기용, 본격적인 스타마케팅을 실시한다는 계획. 상품력과 매장 강화, 스타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올 가을 ‘카스피’를 기존 중저가에서 이지캐주얼 조닝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제시됐다. 또한 최근 소비자중 여성 고객층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엘레강스와 트래디셔널 컨셉에 모더니즘을 가미, 기존의 20~30대 고객을 유지하면서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신규 여성 고객층까지 전략적으로 흡수한다는 것. 이번 S/S부터 여성복 비중도 45%로 증가시켰다. 특히 심플한 스타일에 다양한 컬러바리에이션을 강점으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남성복의 경우 어번 스포츠 컨셉의 아웃도어룩과 기능성을 보강한 스포츠룩을 강화, 전체적으로 네오 클래식을 표방한다. /조문희 기자 chom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