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 패션산업 연구원

총괄전문인 양성에 초점 정기컬렉션·원내 패션쇼등 다각적 교육실시

2002-05-02     KTnews
패션업계의 인력 고갈이 문제제기 되고 있다. IMF 이후 인력 재생산이 어려웠던 패션계는 현재 신인부터 전문인력까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패션전문학원들이 새로운 인력 양성과 재교육을 중시, 전문인력 수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패션 전문 교육 기관별 특징, 강점 및 커리큘럼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하며 교육의 현주소를 알아보고자 한다. 39년 역사의 에스디패션산업연구원(원장 김종복)은 아이디어, 기획력과 마케팅 능력을 겸비한 패션스페셜리스트를 양성하는데 교육의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패션은 국민소득과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로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패션 산업국으로 부상하기 위한 준비단계가 전문인 양성의 교육부문이라는 것. “고감도 패션디자인, 패션 코디네이트, 패션모델리스트, 패션비즈니스 학과 등 대학이나 일반 교육기관에서 배울 수 없는 패션 전문과정을 개설, 우리나라가 패션산업 선진국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라고 김종복 원장은 에스디패션산업연구원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한다. 특히 기획, 생산에서 판매까지 3단계를 총괄할 수 있는 전문인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것. SD정기 컬렉션, 원내 패션쇼, 트리플디자인전, 원외교육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패션 전반에 관한 깊이 있는 교육을 실시함은 물론이고 해외연수 과정 등을 개설, 학생들이 세계적인 패션감각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MODA CAD, PAD system등의 컴퓨터 시스템을 구축해 앞서가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 또한 시대패션디자인 아카데미의 강점이다. 패션은 이제 ‘의상’이라는 한정된 범위에서 벗어나 생활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분야로 성장했다고 설명하는 김 원장은 향후 패션을 수용하는 소비자의 기호와 마인드, 라이프스타일, 의식주 등을 다방면으로 이해하고 분석해 제품 기획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획력을 갖춘 사람이 패션 산업에 가장 필요한 인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조문희 기자 chom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