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사회, 신개념 기념관 건립
문화·역사·이벤트 결합
2002-05-05 KTnews
대한잠사회(회장 임수호)가 실크와 문화, 잠사가 연합된 새로운 개념의 이벤트와 기념관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잠사회는 국내 잠사, 실크 산업의 아이덴티티와 역사성을 고증, 차별화와 경쟁력을 부각, 하나의 문화상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잠사와 견직물 제직은 고대부터 중국보다 우리나라가 더욱 앞선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게 임수호 회장의 생각.
이러한 실크의 문화와 역사성을 부각시킴으로써 국내 견직물 산업의 주체성을 확립할 수 있다는 것이 잠사회의 주장이다.
이를 위해 잠사회는 궁중 침례의식과 같은 문화행사를 후원할 뿐만 아니라 고대 실크문화를 조명하고 실크 제직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박물관 ‘실크토피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실크토피아’는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되며 실크, 잠사와 관련한 역사적 자료, 고대 견직물 의상, 잠사, 실크 제직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문화, 이벤트 박물관의 개념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잠사회는 기존 ‘잠사지’를 ‘실크로드’로 명칭을 변경, 잠사뿐만 아니라 실크산업, 문화에관련된 전체적인 자료를 정기간행물로 발행할 예정이다.
/ 안윤영 기자 sky@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