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PET직물수출 전지역 역신장
운영지역: 17.81%감소…두바이·멕시코 심각쿼타지역: 20.22%감소…美 수출 부진 극심
2002-05-05 KTnews
PET직물 수출 부진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강태승)이 발표한 4월 중 PET직물 수출운영지역(홍콩, UAE, 멕시코, 중국) 및 쿼타지역(EU, 미국, 카나다, 터키) 수출실적에 따르면 전지역에 걸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8개국은 PET직물 수출의 주력시장으로 PET직물 전체 수출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4월말 현재 PET직물 총 수출은 4억7,900만달러로 전년대비 18.64%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수출운영지역 수출은 3억1.027만달러로 17.81%감소됐다.
그러나 수출물량 감소폭에 비해 금액감소폭이 적어 오더기근에도 업체들이 비교적 가격을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운영지역 수출과 관련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는 지역은 UAE와 멕시코로 각각 23.28%와 31.85% 줄었으며 지난해 호조를 보였던 對중국 수출 역시 4월들어 부진현상이 심화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PET직물 對쿼타지역 수출은 수요급감에 따른 업체들의 출혈수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4월말 현재 쿼타지역 수출실적은 1억6,924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0.22%감소됐다.
쿼타지역 최대 수출국인 미국이 4월들어 하락폭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 수출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4월말 현재 7,762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보이면서 22.67%감소됐으며 4월한달동안 2,080만달러의 수출하는데 그쳐 지난해 동기간대비 33.89%하락됐다.
지난달까지 증가세를 보였던 카나다지역 수출도 4월 극심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PET직물 품목별 수출은 사이징류의 하락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폴리스판류만 유일하게 작년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며 조젯트류 역시 대부분의 품목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