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심플·스포티룩’ 확산
40~70대 중장년층 라이프스타일 급변
2002-05-05 KTnews
니트 업계가 활동적·기능적 스타일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따라잡기에 나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니트전문사 주 소비자인 40~70대 주부층이 젊은 감각을 선호하고 특히 활동량 증가와 레저생활 확대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니트브랜드들은 부띠끄 스타일서 탈피, 활동하기 편하고 심플한 스타일, 밝은 컬러로 상품 전환을 시도하고있다.
소재 또한 경량화 추세로 가볍고 기능적인 소재가 선호되고 있다.
‘까르뜨니트’의 경우 올 F/W부터 메인 타겟층인 50~70대 부인층을 포함 40대까지 흡수할 수 있는 젊은 감각의 스타일로 제품기획 방침을 세우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는 50~70대 장년층의 마인드가 젊어지면서 40대에 맞춘 스타일과 컬러가 이들 기존 고객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적으로 편한 스타일과 밝은 컬러, 가벼운 울 또는 기능성 소재로 제품을 기획하고 있는 ‘까르뜨니트’는 소비자 변화를 적극 제품에 반영해 럭셔리한 스포티룩으로 기획방향을 설정, 하반기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에스깔리에’ 또한 메인 타겟층인 50~70대 부인층의 라이프스타일이 활동적으로 변하면서 올 봄 상품 중 바지 등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예전의 포멀한 스타일서 세미 캐주얼 스타일로 전체적인 제품 특성이 변하고 있다고 정연묵 부장은 밝히고 있다.
‘모라도’ 또한 주고객층인 45세 전후 주부들이 스포티하고 활동적인 생활을 중시하기 시작하면서 이를 제품 스타일에 반영, 매출이 신장되고 있다는 것.
특히 이러한 변화를 더 신속하게 제품에 반영하지 못한 점을 자체적으로 반성하고 있을 만큼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확연하다고 강조한다.
/조문희 기자 chom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