⑮ 풍국산업
장기적 이미지 관리…시장확대 주력스타마케팅·드라마 협찬 등 간접홍보 활용
2002-05-05 KTnews
풍국산업(대표 이청원)의 올 한해 홍보전략은 고객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얼마나 확산시키는냐에 중점을 두고 있다.
OEM방식으로 가방 및 핸드백을 생산 연 8,000만달러를 수출하는 풍국산업은 수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패션잡화 브랜드‘지오스(Z.O.S)’를 97년 런칭하고 독일 유명 잡화 브랜드인‘골드파일(GOLDPFEIL)’, ‘피에르가르뎅’여행용 가방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내수 11년차에 접어든 풍국산업은 홍보는 곧바로 매출과 직결돼야 된다는 진리보다는 장기적인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통해 내수시장 규모를 확대시키겠다는 기본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을 총괄하는 풍국산업 내수영업팀은 일당백의 역할을 하고 있다.
풍국산업 내수영업팀은 브랜드의 홍보 및 생산 기획, 영업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디자인개발, 라이센스 관리까지 총괄한다.
따라서 개개인이 자조적인 업무 분위기를 이끄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팀웍이 강조된다.
풍국산업의 홍보전략은 시끌벅쩍한 이벤트성보다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은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상륙해 각 매장별로 월 매출 4천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는‘골드파일’은 텔런트 김나운을 명예 이사로 임명 스타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골드파일’디자인실 박윤미실장은“텔런트 김나운씨가 풍국산업의 홍보담당 명예이사로서 방송협찬과 관련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각종 드라마 주·조연급 연기자에게 골드파일제품을 협찬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줌으로써 방송을 통한 간접적인 홍보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고객의 소비패턴을 접할 수 있는 판매사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상품을 기획하는 것도 풍국산업만의 홍보전략으로 꼽히고 있다.
특별한 홍보전략 없이 품질로 고객들에게 풍국산업 제품을 알리겠다는 의지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모니터링도 계획중이다.
한편 풍국산업은 명동에 80평 규모의 3층 대형 직영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곳에서 풍국에서 전개하고 있는 전 브랜드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명동점은 골드파일 전문 매장 및 서울 사무소를 병행할 방침인데 현재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하고 있는 본사를 옮겨 원활한 업무진행도 꾀하고 있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