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품쿼타 소진율 다소 감소

협정량대비 24.4%…전년비 5% 하향

2002-05-09     KTnews
4월말의 미국 쿼타 중 제품류의 협정량 대비 소진율은 24.4%로 전년의 비해 다소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 의류산업협회(회장 김운렴)이 발표한 4월말 섬유쿼타 소진 현황에 따르면 제품부문 對美 수출 수량은 전년대비 약 5% 정도 줄었다. 특히 많은 물량감소를 보인 품목은 면 여성 드레스 CAT336로서 전년의 28.6%에 그쳤으며 CAT445/6의 모스웨터 아이템이 지난해의 38.7%에, 인조섬유 CAT647/8의 바지 품목은 64.6%, CAT 650의 가운은 전년의 18.1% 그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면제품 중 對美 수출의 주력상품인 셔츠류는 드레스 셔츠의 수출 수량은 전년대비 7.9% 소폭 증가한 반면, 직조셔츠와 니트셔츠, 스포츠 셔츠 등은 지난해에 비해 80-90%대에 머물르는 등 약간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큰 폭의 수량증가를 보인 제품은 남자 면 재킷인 CAT333/4 품목이 전년대비 128.4%, 모 남자 재킷 CAT433이 297.3%나 증가해 큰 신장을 나타낸 것. 또한 인조 선염 블라우스 CAT641-Y 도 199.9%의 상승을 보였다. 협정량대비 소진율은 인조 스포츠셔츠 640-O 제품이 50.7%를 나타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면바지, 인조드레스도 30-40%에 이르는 소진율을 나타냈다. 의산협측은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인기 아이템만이 지난해에 비해 신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EU의 쿼타 협정량 대비 소진율이 11.1%에 밖에 미치지 못하는 것과 비교해 볼 때는 완만한 하향세라고 평가했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