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20대를 잡아라’
내의브랜드 경쟁치열…패션중시 영층시장쉐어 확대
2002-05-09 KTnews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영층을 주요 에이지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속옷 실 구매자의 연령이 낮아지면서 패션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영층의 시장 쉐어가 확대됨에 따라, 인너웨어사들간 전문 브랜드 육성에 주력 했기 때문.
영층 고객은 국내 속옷 시장에 패션내의의 돌풍을 몰고 왔던 주요 기반이 되기도 했다.
영층을 에이지 타겟으로 패션내의 시장을 장악하면서 빅 5 대열에 오른 대표적인 속옷업체는 좋은사람들.
이에 BYC가 ‘스콜피오’를 리런칭해 패션 내의 시장 잠식에 나섰다.
일체 중단했던 광고를 ‘스콜피오’에 집중하고 있는 점에서도 BYC의 영층 공략을 위한‘스콜피오’전개 의지를 엿볼수 있다.
지난해 270억원 매출 계획을 올해 600억원으로 2배 이상 잡은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반면 국내 대표적인 내셔널 란제리사인 비비안과 신영와코루의 ‘비비안’‘비너스’는 브랜드 인지도는 높으나 영층에게 호소력이 약하다고 판단, 브랜드 리플레쉬 작업과 함께 영층을 주요 에이지 타겟으로 하는 ‘임프레션’과 ‘솔브’를 전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임프레션’은 빠른 시장 안착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브랜드.
여성물은 더욱 여성스럽게, 남성물은 한층 도시적 세련미를 갖추는 등 신세대의 마인드를 십분 적용시키는 등 공격적 영업으로 런칭 3년동안 매년 70%이상 신장하고 있으며, 올 매출 목표 200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또 ‘임프레션’은 웃음을 자아내는 독특한 광고전략으로 영층 고객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이에 반해 신영와코루가 전개하고 있는 ‘솔브’는 광고 모델로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 기용하는 등 ‘신선함’을 강조하고 있어 이 두 브랜드간 광고 및 판촉 전략의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세대가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각되면서 집중 공략을 위한 브랜드 전개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향후 이들 브랜드들은 패션화 강세와 더불어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