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協, 日PSF 반덤핑조사 적극 대응
2002-05-09 KTnews
화섬협회(회장 이원호)가 일본이 국내 PSF 품목에 대해 반덤핑 조사 착수와 관련 조기 수습에 나선다.
화섬협회는 오는 14일부터 2박 3일간 이원호 신임회장을 비롯한 협회관계자가 일본을 방문 화섬협회, 섬유산업연맹, 일본 정부기관, 제소 화섬업체인 도레이, 데이진, 도요보,유니티카의 임원을 만나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화섬협회 안찬백 이사는 “PSF 품목은 협회의 적극적인 노력과 개별 업체의 일차적인 대응으로 질의서 답변 및 현지 조사를 통해 무혐의로 처리될 가능성이 짙다”고 지적하면서 “문제는 화섬메이커가 아닌 대응 절차 및 대응 전략이 미비한 국내 재생 메이커 업체가 일본시장을 포기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실제 일본측이 제기한 PSF 품목은 한국의 연간 200만불 시장으로 대부분 중소 재생업체들이 수출하고 있는 상태. 국내 화섬메이커측은 휴비스, 새한, 고합만이 수출하는 정도다.
일본화섬업체 역시 PSF 품목에 대해 국내 중소업체들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시장을 포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화섬업계에서는 이번 PSF 조사개시를 시작으로 봉제, 직물, 원사등에 대해 무역장벽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예상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화섬협회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PSF 품목 반덤핑 조사에 대한 국내 업계의 입장을 전달 하고 양국간의 화섬관련 교역에 대한 논의도 할 방침이다.
/ 이기범 기자 bumco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