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화섬 워크아웃 업체 등급 평가
2002-05-09 KTnews
각 은행 채권단이 기업개선작업 중인 화섬업체에 대해 현재까지의 자구노력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금융계는 최근 워크아웃 중인 화섬업체를 대상으로 계량적 및 비계량적인 방법을 동원해 A∼E등급까지 경영상태를 평가해 동국무역은 B등급(양호), 고합·새한·갑을이 C등급(보통)으로 분류했다.
산업은행은 2000년 각 업체들의 경영전반에 대해 개량적인 방법으로 ▲매출액 ▲경상이익 ▲영업현금흐름 ▲회전율 ▲워크아웃 프랜 실천 상태등을 비개량적 방법으로 ▲경영진의 위기 대처능력 ▲시장예측에 대한 평가 및 청사진등으로 나누어 각각 평가를 실시했다.
B등급을 받은 동국무역의 경우 부동산 매각 및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MOU상의 워크아웃 프랜을 충실히 이행해 선정됐다.
3월 김수강 대표를 선임한 이후 5개 본부를 3개 본부로 축소, 대대적인 임원급을 감축하는등 올 상반기에는 강력한 구조조정과 함께 신제품 개발 및 COST DOWN을 통해 흑자경영을 계속해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새한관계자는 C등급으로 분류된 것에 대해“지난해 10월 18일 기업개선작업약정 채결 이후 단기간에 대한 평가로 이후 경영노력등이 제대로 표출되지 않았다”며 “특히 부실자산 정리로 정리 손익이 대거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선임된 강관 사장은 올초 대폭적인 조직개편 및 임원직 축소와 함께 구조조정전담 T/F팀을 신설했다.고합관계자는“이번 채권단 측의 C등급 평가는 실적 부진이 주원인이였다”며 “이는 화섬설비을 2002년말까지 중국, 인도네시아로 이전해 수익구조를 만들어 대외 신인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이기범 기자 bumco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