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소매업계 외자 잠식 급진

2000-02-06     한국섬유신문
최근 장기화되는 소비부진과 신용불안, 금융기관등의 대출기피등으로 태국의 소매업계가 심각한 상황에 빠져 들고 있는 가운데, 태국의 소매업계의 판도가 대대적인 변화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백화점과 유통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자금난으 로 사업체를 매각하거나, 투자 위원회 (BOI)도 외자 100%를 특례적으로 인정할 것을 결정, 여기에서 프랑 스의 디스카운트숍, 「까르푸」가 그 제 1호로 결정됐 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소비 불안과 공급 과잉에 의한 과 당 경쟁, 금융긴축등으로 태국의 소매업계는 심각한 사 태를 맞고 있다. 초대형인 센트랄백화점은 흡수 합병한 2번째 백화점 「로빈슨」이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수퍼 업계인 「빅 C」와 함께, 새로운 매각처를 모색하고 있다. 10개의 출점 계획을 갖고 있는 「몰」 백화점도 자금부 족으로 외자의 파트너를 긴급히 찾고 있으며, 「인페리 얼 백화점」등은 점포에 상품이 들어오지 않고 있는 형 편이다. 이들 유통 소매업의 재편성은 외자의 도입이 필요하다 는 판단으로 외자의 지주비율을 49%이하로 규제한 BOI의 규제법이 특레법으로 완화되었다. 이결과 센트럴이 51% 출자하고 있는 태국의 「까르 푸」의 주식을 작년말 프랑스 까르프 사에 전주식을 매 각, 까르푸는 외자 100%의 소매업이 되었다. 이외에 센트럴은 그룹내에 수퍼 스토어 톱스의 주식을 네덜란드의 파트너에게 매각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DP그룹도 디스카운트 숍 로타스의 주식의 일부를 영국 의 「테스코」에 매각, 외자가 75%가 되었다. 또한, 태국내에서의 1천여개점포를 갖은 세븐 일레븐의 주식의 매각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슈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