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9층 멀티플라자
합리적가격·고품질 매장 신뢰 기본편안하고 간편한 캐주얼군 지속상승세
2002-05-09 김임순 기자
지오다노 월 5-6억 원대 매출력 과시
티비제이, 쏘베이직, 니 순으로 질주
롯데 백화점 멀티플라자가 날로 신장하면서 내방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9층 연면적 1200평중에서 아울렛 몰을 제외한 멀티플라자는 약 960평 정도다.
여기에 카스피, 캐스캐이드, 옴파로스, 리트머스, 나크나인, 진스비, 올드& 뉴, 헬로우키티, 지오다노, 쏘베이직, 니, 클라이드, 존스톤, 행텐, FRJ, GIA, 아이젯, 티비제이, 지피지기, 카이, 라디오가든, 오앤지, 노튼, 마루, A/M하우스, 메이폴, 이기 등 유니섹스 캐주얼 군 브랜드만도 27개에 달한다.
현재 지오다노가 단연 1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간 5억 100만원, 4월말까지는 5억 6000만원을 올렸다.
잠실 점에서는 6억 7000만 원대를 돌파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뒤를 이어 티비제이, 쏘베이직, 머스트비, 니, 마루, 발렌시아가, 지피지기, 오앤지, GIA순으로 매출이 기록되고 있다.
초창기 상설매장에서 출발한 아울렛 매장은 올 초를 기점으로 리즌어블 프라이스 존의 정상 캐주얼 브랜드 군을 중심으로 입점 멀티 플라자로 위상을 굳히고 있다.
지난 IMF 당시 합리적인 의류를 구매하던 구매집단이 최근 새로운 경제위기를 예고하면서 좀더 합리적이고 고품질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일상 복에서 스포츠 현장에서 도심에서 캠퍼스에서 어디서고 편안하고 간편한 캐주얼 군들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 9층 멀티플라자는 꾸준한 방문객 증가로 이 달 1일부터 6일까지 3만 1000명이 방문 구매해 간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여름시즌으로 갈수록 가격은 가벼워지고 매장에는 고객들로 분주하다. 이지캐주얼군의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담당바이어 한마디> 정주태
`“소비자 호응속 매출 신장 두드러져…”
`지오다노·쏘베이직등 활기…적극적 판촉전도 한 몫
소비자들은 아직도 “아울렛 매장이 아니냐”는 식의 반응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렛 매장인데, 갑자기 신제품들이 진을 치고 있냐”는 것이죠.
처음 매장이 오픈 될 당시 아울렛 개념으로 탄생된 것은 사실입니다.
당시 전체 브랜드 중에서 약 90%가 이월상품이었고 나머지 10% 정도만이 신상품들을 판매했다.
초창기부터 ‘TBJ’등 몇 개 매장은 신상품만을 제시해 판매하면서 상당한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 매장은 이월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신상품을 이월상품 값에도 못 미치는 가격대로 판매되는 것은 실지로 핫 이슈를 보이며 초창기부터 인기를 독차지 해 왔다.
이제는 모든 부분에서 이월상품이 아닌 신상품들로 매장을 구성했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것은 2월말을 전후해 대거 이지캐주얼과 액세서리 군으로 매장을 리뉴얼 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신상품을 좋아하는 10대 후반의 연령 대에 걸맞으면서 트렌드를 가미했다는 것으로 만족했지요, ‘지오다노’와 ‘니’‘쏘, 베이직’은 2층 영 브랜드 군에서 이곳 9층으로 자리를 이전했으나 여전히 좋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애초에 마이너스 5% 정도 신장을 예상을 빗나가 거꾸로 20%에서 70%상당 매출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정주태 바이어는 “무엇보다 매장에 대한 신뢰도와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판촉전략이 맞물려 이루어진 쾌거”라는 분석이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