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메리노 울’ 마크 독점계약

‘마운틴골드’ 자체브랜드 출시

2002-05-16     양성철
제일모직이 올해 초 세계 최고의 양모로 인정받는 뉴질랜드 ‘메리노 울(Merino Wool)’마크 사용권을 획득했다. 제일모직은 메리노 울을 사용한 제품을 ‘마운틴 골드 (MOUNTAIN GOLD)’라는 자체브랜드를 개발 2001 F/W시즌부터 공급하여 관련업계에서 호평 받으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마운틴 골드(MOUNTIN GOLD)’는 드레이프성이 우수하고 컬러 전개가 다양하다는 반응과 함께 뉴질랜드 협회에서 지원하는 국내 유일한 파트너라는 점에서 신뢰성을 확보해 향후 폭 넓은 시장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메리노 울을 사용한 마운틴 골드가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뉴질랜드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영농시스템을 바탕으로 연중 고른 영양섭취와 스트레스 없는 쾌적한 환경에서 자란 양모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업계 최고의 제일모직 기술력이 결합해 국내 메리노 울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제일모직은 업계에서 호평 받으며 시장성장기에 진입했다고 판단,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를 높이고 다양한 상품기획을 통해 국내 유일한 뉴질랜드 메리노 울 협력업체로서의 위상을 높여 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일모직은 뉴질랜드 메리노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마운틴 골드(MOUNTIN GOLD)’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희소가치에 걸 맞는 브랜드 이미지 전략을 추진하고 제품소개서, 이너라벨 제작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뉴질랜드 메리노 울(Merino Wool)은 섬유가 따가운 여름철 햇볕으로 누렇게 변하기 전 양모를 깎아 백도가 탁월하며 황변도(Yellow Index)가 낮아 맑고 선명한 색깔의 발현이 가능하다. 또한 연중 고른 영양섭취와 적은 스트레스로 인해 메리노 양의 발육이 좋아 고품질의 양모가 생산되며 양의 부위별로 강도의 편차가 적어 가공성이 뛰어나다. 특히 낮은 섭도편차와 균질한 양모품질은 방적으로 생산성을 높여주고 방적사의 균제도를 좋게 만들어 복지의 외관이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메리노는 낮은 식물질과 나일론 팩으로 포장 판매되기에 폴리노프로필렌 팩의 오염물질이 양모에 섞이는 것을 방지해 낮은 오염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