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산업, 해외생산공장 증설

가격경쟁향상·수출확대

2002-05-19     KTnews
천지산업(대표 김종성)이 섬유산업부문의 해외현지법인 공장을 증설, 가격경쟁력 향상을 통한 수출 확대에 나선다. 1990년 후반까지 대부분의 제품을 국내에서 제조해 왔던 천지산업은 글로벌 시대를 겨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90년엔 필리핀 마닐라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스웨터 공장을 설립했으며 94년과 97년엔 방글라데시 치타공에 스웨터 공장을 세움으로써 해외 생산기지 확보를 전략화했다. 특히 방글라데시 현지 공장은 스웨터 염색과 생산의 공기조절방식 방적 수직생산 시스템을 조직한 것. 굵은 게이지부터 밀도 높은 12게이지까지 다양한 종류의 스웨터가 가능하다. 천지산업은 다양한 게이지의 스웨터 생산과 인기 게이지의 생산량 확대를 위한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 모든 현지 공장의 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며 이와 동시에 인력 충원도 서두르고 있다. 올해 총 백만장을 생산할 계획인 천지산업은 지난해까지 스웨터 부문의 오더가 적었던 것과 오일 가격 상승으로 난방비 증가를 감안 할 때, 스웨터의 소비가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설 것임을 예측하면서 생산 시설 역량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