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모직, ‘캐시피아’ 개발 본격판매

은은한 천연광택감 탁월

2002-05-19     양성철
경남모직(대표 조상희)이 캐시피아(CASHPIA)를 개발,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선다. 캐시피아는 IWS(국제 양모사무국)산하 CSIRO연구소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일본모직이 지난해 처음으로 상품화에 성공한 제품으로 일본과 이태리에서 고가의 남녀 수트제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품이다. 울 섬유를 특수 가공하여 실크와 유사한 단면구조로 변화되어 외관도 실크 같은 은은한 천연 광택감이 탁월한 소재이다. 또한 울 섬유가 더욱 가늘고 길게 만들어져 캐시미어(CASHMERE)같은 부드럽고 유연한 촉감을 발휘한다. 특히 가늘고 섬세한 섬유를 사용하여 가볍고 얇은 옷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캐시피아로 만든 옷은 유연하고 드레이프성이 우수하다. 캐시피아의 이같은 특징은 섬유원료개발기술이 차별화 시키면서 가능하게 됐는데 울 섬유를 가늘게 당겨 울 섬유 본래의 굵기를 더욱 가늘게 한 후 특수가공처리를 거친 원료를 사용하여 우수한 광택, 드레이프성, 소프트 촉감 등을 실현했다. 그러나 울 섬유를 더욱 가늘고 길게 만들면 울 섬유 표면의 크림프가 줄어들고 표면이 매끄러워져 방적성이 어려워지는데 경남모직은 7년간 고급편사를 생산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캐시피아 개발에 성공했다. 캐시피아는 이미 금년 초 해외시장에 10만 야드를 수출했으며 연말까지 20만 야드의 수출이 예상되며 오는 22일부터 개최되는 경남모직 2002년 S/S컨벤션에 첫 선을 보이면 내수시장에서도 돌풍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경남모직은 최근 건강마케팅이 활성화됨에 따라 순 식물성 원액을 이용하여 원적외선을 방사하는 ‘헬스피아(HEALTHPIA)’의 본격 판촉에 나서고 있다. 헬스피아는 36가지 천연 식물에서 추출한 식물성 원액에서 방사하는 원적외선으로 혈액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물질로 인체에 흡수되면 세포조직을 진동시켜 피부온도 상승 ·혈관확장·세포활성화·효소 생성 등의 작용을 하며 신진대사 촉진 ·체내 노폐물 배출 등의 건강증진 기능을 한다. 또한 헬스피아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시험결과 그 효능이 입증됐으며 세탁·드라이크리닝 20회 세탁시 까지 지속적으로 효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남모직은 이같이 신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오는 22일부터 6월 9일까지 개최되는 2002년 S/S 경남모직 컨벤션에서 선보여 고객들의 변화하는 욕구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