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호, 세운플리츠 사장
“까다로운 주름도 척척…”새로운 스펙 개발·각종 전시회서 호평30年 노하우·기술력으로 해결
2002-05-19 KTnews
지난해 불기 시작한 일명 ‘주름치마’의 인기가 올해도 여전하다. 1970년대를 연상시키는 주름치마는 최근 ‘복고풍’과‘B급문화’의 바람을 타고 다양한 형태의 변형된 플리츠(pleat) 스타일로 재 탄생 된 것이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플리츠는 아코디언 플리츠, 선프레스트 플리츠, 선버스트 플리츠 등 입체적인 것외에도 인버티드 플리츠, 스트레스트 플리츠, 원웨어 플리츠등 평면적인 스타일등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은 플리츠도 고부가가치화와 차별화를 노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국내 최초로 84년 국제 양모 사무국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광장시장의 세운 플리츠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화를 시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
1976년 처음으로 플리츠를 접하게 됐다는 이 회사 윤광호 사장은 “대량생산을 할수 있는 각종 기계가 많지만 세운 플리츠는 기본적인 세팅기를 제외하고 전 작업을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까다롭고 특이한 주름도 30년 가까운 경험과 기술력만이 해결할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 믿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은 세운플리츠가 새로운 스펙을 개발하고 각종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윤 사장은 “스펙을 정리하고 리플릿을 준비해 자주 전시회를 참여하면서 선진국과의 기술 경쟁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컬러, 원자재, 부자재와의 조화에 중점을 둔 새로운 사업계획을 선보일것”이라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