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스포츠웨어 코리아(대표 조성래)가 최근 유사상표 ‘컬럼비아클래식’의 침해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이를 계기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최근 ‘컬럼비아스포츠웨어’가 상당한 인지도를 소비자로부터 얻으면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저명성을 이용하기 위한 다양한 유사상표들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가처분 소송에서는 ‘컬럼비아클래식’이란 유사상표를 만들어온 K씨를 상대로 승소했는데 K씨는 동대문에서 라벨 및 의류부자재업을 하면서 유상상표의 라벨등을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측은 이번 가처분 소송 승소에 따라 동대문일대는 물론이고 전국에 공급되고 있는 제품을 수거함으로써 근절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코리아측에 따르면 K씨는 오히려 자신이 만든 유사상표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특허청에 오리지널브랜드인 ‘컬럼비아스포츠웨어’에 대한 상표등록 취소소송을 내는등 상식에 벗어난 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컬럼비아스포츠웨어측도 적극 법적 대응에 나서는등 만반의 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또한 향후 타 유사브랜드에 대해서도 강력 법적 대응을 위해 준비단계에 있다.
한편, 이 회사의 한 담당자는 “피해를 따지자면 이미지실추에 따른 장기적 손실은 값으로 따질수 없을 정도”로 평가하고 “가짜상품의 품질이 조악해 본사로 AS요구가 오는 것은 물론이고 모연예인의 코디까지도 가짜를 협찬받고 본사측에 되돌려주는등 혼선이 비일비재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