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아크릴 원단 각광
팬시얀·혼방제품등 차별화 박차
2002-05-23 KTnews
울 대용품으로 쓰이는 아크릴 섬유제품에도 고부가가치화 바람이 불고 있다.
겨울용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아크릴 섬유가 최근 범용성 아이템을 중심으로 중국 의 거센 추격을 받으면서 수출량이 줄어들자 생산업체들이 팬시얀 사용 비중을 늘리는 한편 울·레이온과의 혼방등을 통해 차별화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크릴 샤넬, 아크릴 돗비 등으로 불리는 고부가가치 아이템들은 겨울철 대비 선진국 시장으로부터 오퍼가 진행되고 있어 아크릴 섬유 생산업체의 영업사원 출장도 늘고 있다.
아크릴직물은 계절용 아이템인 탓에 PET직물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지만 중국보다 개발능력이 월등히 앞서 국내업체들이 개발능력을 높일 경우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알려져왔다.
특히 바이어로부터 디자인을 공급받는 경우가 많아 소량생산에 적합한 아이템으로 재고부담도 적다는 것이 아크릴섬유 생산업체 관계자들의 말이다.
한 아크릴 섬유 수출업체 관계자는“지난해 중국과의 경쟁에 밀려 수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올해는 고부가가치 직물을 개발해 영업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신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