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상품]일화모직, ‘오센티코·팜페로’ 인기집중
통기성 탁월·S/S용 적합
2002-05-26 양성철
일화모직(대표변동필)이 개발한 ‘Authentico’와 팜페로(PAMPERO)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소모방 각사의 내년 S/S 시즌 신제품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일화모직의 팜페로와 오센티코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팜페로는 남미 안데스산맥의 바람이름을 뜻하며 원단조직 간격이 넓어 통기성이 우수하면서도 안감이 보이지 않아 S/S용 수트 소모직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이는 원사의 꼬임을 꽈배기 나선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통기성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팜페로는 일화만의 특수 원료사용과 독창적인 가공법으로 세계적으로 자신만이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타사의 모방이 불가능한 제품이라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직물설계는 정해진 틀에 의해 도식화되어 있는데 일화는 이러한 틀을 과감히 탈피하여 새로운 터치를 구현, 여름소재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었다는 자체평가다.
즉 원료와 가공법에서 차별화 되어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제품으로 지난 시즌 10만 야드 오더를 받았으며 이번 컨벤션에서도 반응이 좋아 30만 야드 이상의 오더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소모방에 실크를 믹스한 제품은 일화가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데 원료혼합과 방적이 어려워 세계적으로 희귀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크믹스제품은 광택과 부드러움으로 수트와 재킷아이템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방적사와 필라멘트사 제품이 있으며 드라이핸드가 특징이다.
아울러‘오센티코Authentico( 세계 최고의 150수 양모)’는 슈나이더 그룹과 뉴질랜드 수퍼 화인울 목양협회에 의해 만들어진 상표로 뉴질랜드 세 번수 양모의 우수성과 슈나이더사의 최우수 메이킹기술이 이루어낸 초고품질의 울 톱을 말한다.
또한 이러한 원료의 특징에 팜페로의 생산기술을 접목시켜 뛰어난 원료에 일화만의 독창적인 가공법을 적용하여 오센티코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켰다.
일화모직의 이번 컨벤션은 예년보다 많은 94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데 내추럴 스트레치 소재를 보강하고 천연소재를 믹스하여 캐릭터 캐주얼시장에 포커스를 맞추어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