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트레이딩, ‘더라벨’ 日시장 진출
차별화마케팅·한국이미지 강화
2002-05-26 KTnews
의류·패션 수출입 전문업체인 유로 트레이딩(대표 이민성)이 단독 브랜드인 ‘더 라벨(The Label)’로 일본시장에 진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8월 24일 오픈 예정인 동경 시부야의 쇼핑몰 ‘Active-JAPAN 동대문’을 자체 브랜드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것.
이민성 사장은 “원단과 봉제기술의 고급화, 상품의 빠른 주기, 일본 현지 생산대비 저렴한 가격 등 동대문시장만의 특징을 하나의‘동대문 컨셉’으로 정리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오는 8월 동경 시부야에 오픈할 80여개의 박스 매장은 ‘더 라벨’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입점할 것” 이라고 밝혔다.
국내의 생산능력이 있는 상인 60명을 국내 공급자로 선정하고 일본 현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디자인팀을 기반으로 하는 ‘더 라벨’은 일본 패션의 카피가 아닌 일본인 기호에 맞는 제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기획·생산·판매하겠다는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또 유로 트레이딩은 ‘Active-JAPAN 동대문’운영에 있어서, 단독 브랜드 진출 이외에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인다.
전문 MD 플레이너와 디자인팀에 의한 지속적인 매장 지도와 매장주가 원하는 스타일의 판매사원 모집·교육·관리, 지속적인 고객 관리에 의한 판매전략 및 서비스 차별화는 물론 300평 규모의 창고 운영, 바코드 부착에 따른 아이템별 실 매출 파악 및 전산관리, 행사장의 적극적인 활용에 의한 재고 부담 최소화 등이 타 업체와 차별을 둘수 있는 부분.
한편 ‘Active-JAPAN 동대문’은 리카빌딩 5층 건물 중 3,4층을 임대한 총 311평으로 구성됐으며 점포당 2.2평의 80개 오픈 박스 매장이 들어선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