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최경자, 이대 섬유패션 연구소장

“국내패션발전에 일익담당할 터”디자인개발사업·전문인력배출 ‘일차 목적’

2002-05-30     유수연
“사실, 오픈에 앞서 몇 년동안 시장 리서치를 했는데, 섬유 패션계의 디자인실이 의외로 너무나 열악하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지난 29일 오픈한 섬유 패션디자인 센터 이경자 초대 소장은 국내 패션산업의 가장 큰 취약점에 대해 먼저 언급한다. “즉, 고도로 숙련된 전문 인력이 만들어 내는 디자인 개발력이 현재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브랜드 한두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이런 소프트 웨어 육성 분야에 절대적인 관심과 연구개발이 절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분야에 너무나 소홀하지 않았나 합니다.” 이처럼 중소기업뿐 아니라, 산업전체적인 차원에서 디자인 개발부문의 연구서부터 실현에 이르기까지 학교가 직접 나서, 업계에 공급하겠다고 하는 이 대형 프로젝트의 시동에 있어 이소장의 어조는 비교적 자신이 넘친다. “이대에는 많은 연구 인프라가 있습니다. 색채 디자인을 비롯, 7~8개의 디자인 전공이 상부 상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고, 무엇보다도, 디자인 교육에 관련, 50년의 역사가 있죠. 특히 디자인분야는 생명공학, 정보통신, 국제통상에 이어 이대의 4대사업의 하나로서 아주 중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소장은 최고위 섬유 경영자 과정서부터 최고위 패션경영자 과정, 패션저널리즘 과정의 전문인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강좌개설에 대해서는 “일단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생각’이라는 점을 강조함과 동시에, “교과목 역시 실제 교육대상자가 요구하는 내용위주로 편성, 소수정예의 교육 인원으로 선별, 국제 전문 실무 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일차 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