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 “생산경쟁력 이대론 안된다”
동업계간 정보공유·기술개발 절실지속투자 없이는 직수입 브랜드에 시장잠식 우려
2002-06-05 KTnews
“신사복 생산경쟁력 이대로는 안된다.”
IMF이후 상당수의 기업이 신사복생산라인의 분리 및 포기를 선언하고 협력생산체계를 구축한 가운데 생산성향상 및 기술개발 차원서 경쟁력 강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 최고의 생산성과 품질력을 과시해 온 일본의 경우 현재 70%이상을 중국진출과 기술이전을 통해 생산을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이에따른 자성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인해 중국생산라인의 경우 조만간 한국을 위협할 만큼 우수한 품질을 갖춘곳이 확산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직 전문업체들이 국내생산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으나 일부 남성복의 경우 이미 중국생산이 시도되고 있어 일본의 사례가 한국과는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
신사복에 있어 ‘패션경쟁력’은 타 부문과는 달리 최고품질과 생산성향상에 따른 기동성 강화에 있어 국내 생산라인의 지속 투자없이는 향후 해외직수입 브랜드에 시장을 잠식당할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LG패션은 지난 89년부터 시작해 온 해외기술도입을 최근까지 지속하고 있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평가다.
생산성향상을 통해 소재만 구비돼 있다면 양산의 생산라인을 통해 7일이내 리오더가 가능해 기동성이 배가되었고 이태리, 일본의 고른 기술접목으로 상호 단점을 해결하는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로인해 추동부터는 기존에서 한차원 발전해 전 브랜드에서 입체감과 활동성이 보다 보강된 정장을 선보인다.
코오롱상사는 협력생산라인에 지속 투자를 통해 입어서 편안하고 외관상 젊은 감각을 주는 실루엣 완성에 주력해 오고 있으며 캠브리지는 유명 해외 명장을 통해 패턴을 매번 강화하고 어깨가 편안함을 물론 어떠한 난직물의 최고급 실현도 가능하도록 매진하고 있다.
전문업체인 GNSF도 IMF를 전후해 중소업체로서는 과감한 투자를 해 와 제품고급화에 1차적인 성공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업계는 “한국의 신사복이 전반적으로 해외 선진국에 달하는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해외브랜드에 경쟁력을 확고히 하기위해서는 동업계간 정보공유와 지속적 기술개발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