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염색공단, 폐수처리시설 확대

유효 5만톤 규모

2002-06-05     KTnews
환경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화지역 폐수처리시설이 5만톤으로 확대된다. 한국염색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곽태환)는 정부의 지원으로 20억원의 예산을 투입 시화지역 폐수처리시설을 유효 5만톤 규모로 확대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대 4만톤, 유효 3만톤의 폐수처리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시화지역 염색공단은 현재의 처리시설만으로는 공단 폐수처리에 한계가 올 것으로 판단 내년 중 2만톤 이상 증설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폐수처리 시설확대와 관련 용역업체를 통해 검토 중에 있으며 곧 증설을 위한 업체 선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그러나 용역 후 사업자체가 전면 백지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내년 시화지역 폐수처리시설이 확대될 경우 서울 북부를 제외한 반월, 시화, 대구, 부산 등 전 염색공단이 완벽한 폐수처리 시설을 갖게 된다. 한편 염색연합회는 청정연료를 사용한 보일러 가동이 전세계적인 추세로 확대됨에 따라 시설교체를 위한 자금지원도 정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