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유망 상권분석] ⑭신림사거리

이지캐주얼 브랜드 대거 포진10·20대 청소년 타겟…보세·중저가의류 혼합

2002-06-05     KTnews
신림사거리는 대표적인 이지캐주얼군 브랜드들이 입점돼 특색있는 상권을 구성하고 있다. ‘TBJ진’, ‘ONG’, ‘클라이드’, ‘잠뱅이’, ‘유빅스’ 등의 중저가 캐주얼브랜드들이 중심이 돼 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보세 의류와 잡화점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로는 ‘휠라’와 ‘나이키’, ‘스프리스’가, 여성복은 ‘조이너스’와 ‘베스트벨리’. ‘꼼빠니아’ 등 2-3개 브랜드 만이 자리를 잡고 있다. 즉 대부분 10대와 20대의 청소년을 타겟으로 한 제품들이 주가 되고 있으며 가격은 저가의 보세제품들과 중저가의 캐주얼웨어들이 혼합돼 있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 하차하면 곧바로 펼쳐져 있는 신림사거리 의류 상권은 교통이 편리한 것이 가장 큰 장점. 남부순환로와 신림로가 교차하는 신림사거리 주변은 교통요충지로서 유흥업소와 상가 등이 밀집하여 있어 항상 사람이 붐빈다. 남부순환로가 개설되고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자 신림사거리 부근은 관악구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변모하였으며 중산층 중심의 주거지역이 폭넓게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중저가의 로드샵 입점이 적합한 것. 또한 근처에 서울대학교와 중고등학교가 밀집돼 있어 중고생과 대학생을 위한 고감도의 캐주얼 웨어 브랜드도 신림사거리 입점을 검토하고 있다. 신림사거리 의류 상권의 특이한 점은 ‘순대마을’을 둘러싼 형태로 발전돼 있다는 것. 신림사거리에서 도림천에 이르는 길의 중간에 위치한 일명 순대마을은 현대식시설이 완비된 102개의 업소가 밀집된 서울시내의 음식명소로서 많은 젊은 남녀들이 찾아 오고 있다. 순대마을이 상권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며 외곽으로 도로변을 따라 의류, 잡화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평일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신림사거리는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는 것. 유흥업소가 밀집된 신림사거리는 안양, 시흥, 독산, 구로동의 주거 시민이 몰려든다. 또한 구로동의 할인상권을 제외하고는 주변에 특별한 의류 쇼핑 거리가 형성되어 있지 않아 의류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주말에 신림동을 찾는다. 신림사거리는 타 패션 상권에 비해 의류 상점 수가 적고 인도가 좁은 것이 단점. 그러나 이러한 점포 수의 한계가 패션 업체에게 있어선 차지하고 싶은 노른자위가 되고 있다. 엄청난 유동인구와 중산층이면서 10대와 20대가 주로 찾는 다는 점은 브랜드 업체에게 소비자에 대한 명확한 자료를 던져주고 있는 것. 합리적인 가격대의 캐주얼 브랜드들이 신림사거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림사거리 일대는 현재 상업지역으로 지정되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뚜렷한 컨셉을 지닌 의류 상권으로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는 것이다. ‘스타일·컬러·사이즈’ 다양성 보유 고품질 저렴한 가격 소비자 만족 높아 ‘TBJ’ 매장은 지난 4월 28일 오픈한 이래로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TBJ’ 신림점은 SPA형 매장을 지향하는 이지캐주얼 브랜드외에는 동종업계에선 규모가 큰 편으로 실평수가 55평에 이른다. 지난해 1월부터 동일한 신림사거리 상권에서 15평 남짓한 매장을 운영해 왔으나 ‘TBJ’의 스타일과 컬러, 사이즈의 다양성으로 제품을 전부 보여주기 위해 큰 매장이 필요했었다. 또한 그만큼 매출이 뒷받침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매장을 이전한 후 브랜드 홍보 효과도 커 방문 고객도 배 이상 늘었다. ‘TBJ’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중저가의 이지캐주얼 브랜드들이 가격 경쟁력만 내세우는 반면 ‘TBJ’는 확실한 퀄리티를 보장하고 있다. 15-25세의 소비자가 대부분이며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벌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의 판매 추세로 보아 월평균 2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신림사거리는 항시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엔 제격이다. 또한 주변 지역의 소비자 유입으로 상권 자체가 큰 편에 속해 입점 경쟁이 치열하다. <스프리스> 토틀 코디지향 풀세트 판매 호조 월평균 5천만원 매출 안정수익 보장 ‘스프리스’ 매장을 찾는 고객의 대부분은 ‘스프리스’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 때문인 경우가 많다.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이지캐주얼에 비해 약간 가격대가 높기는 하나 ‘스프리스’의 매니아들이 주로 매장을 방문하기 때문에 가격저항력은 없는 것. 스프리스 매장이 오픈된지는 약 1년 3개월쯤 됐으며 월평균 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스프리스’ 본사는 항상 인지도가 높은 스타를 이용, 스타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색다른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소비자에게 좋게 인식되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