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가격인하 실시

지방백화점 세일 앞서 비수기 매출 활성화

2002-06-05     KTnews
6월 비수기를 맞아 대부분 아동 브랜드들이 7월 백화점 정기세일보다 앞선 가격인하를 준비하고 있다. 6월은 전체 패션업계의 비수기로 정상으로는 매출활성화를 도모하기 어려운 시기. 특별한 이슈와 행사 부족, 여름 중반으로 접어든 날씨 영향으로 전체 백화점 매출이 하락하는 기간이다. 이러한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업계는 6월 초순 기획상품 출시로 판매를 활성화한 다음 부분적인 브랜드 세일을 실시, 효율성을 높힌다는 전략이다. 현재 롯데, 현대백화점은 7월 6일경 전점이 동시에 정기세일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신세계백화점은 지방점에 한해서 6월말부터 세일을 시작할 방침. 신세계 지방점 뿐만 아니라 타지역 지방 백화점 역시 빠르면 6월 22일 늦으면 29일까지는 정기세일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방 백화점이 일찍 세일에 들어가면 전 입점 백화점의 브랜드가 세일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백화점에 따른 산발적인 세일이 브랜드 입장에서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방 백화점 정기 세일에 발맞춰 전 매장이 브랜드 가격인하를 실시하게 된다.”라고 분석했다. 대부분 아동 브랜드들은 백화점 정기세일보다 3일 일찍 가격인하에 돌입, 세일기간 중반에 매출 상승세 도모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빠르면 18일부터는 전체 브랜드 80%가 가격인하를 단행할 계획이다. 관련업계는 기획행사와 맞물러 6월 중반부터 부분적인 가격인하를 단행, 비수기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 안윤영 기자 sky@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