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매직드라이’ 가공법 개발

수분흡수력·건조능력 탁월

2002-06-08     KTnews
이랜드(대표 오상흔)가 지난 4일 수분 흡수력과 건조력이 뛰어난 고기능성 원단 가공법의 자체 개발에 성공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매직 드라이’라고 명명된 이 가공법은 이랜드 신소재 개발팀의 2년여에 걸친 연구 결과로서 현재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등의 테스트를 거친 상태. ‘매직 드라이’ 가공법을 사용한 원단은 기존 원단에 비해 수분 흡수력이 5배, 건조력이 2배 이상 뛰어나며 세탁 후 형태안정성, 곰팡이나 악취 제거력 및 정전기 발생에 대한 저항력도 우수하다는 것. 특히 봉제가 끝난 후에도 가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청바지 등 진제품의 워싱 작업 후 ‘매직 드라이’ 가공을 통해 흡한속건의 동일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이랜드측은 밝히고 있다. “지금까지는 해외에서 이러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원단을 수입, 골프 의류 등 고가 제품에만 한정적으로 사용해 왔다. ‘매직 드라이’ 가공법이 개발됨에 따라 일반 캐주얼 의류에도 폭넓게 사용 가능해 가격대비 높은 품질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라고 이랜드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현재 ‘스코필드’에서는 ‘매직 드라이’ 가공법을 사용한 폴로티셔츠(11% 가격 상승)와 런닝 티셔츠(가격변동 없음) 3스타일을 출시한 상태. 이랜드는 내년 하반기 전 브랜드에 걸쳐 매직 드라이 가공법을 본격적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조문희 기자 chom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