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브랜드, 매니아 대상 수영복 첫출시
아이템 다양화·토틀화 가속
2002-06-08 KTnews
기존 수영복 출시 브랜드는 물론이고 스포츠 브랜드까지 동시장에 참가함에 따라 올해 수영복 시장이 더욱 과열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프리스’는 올해 처음으로 수영복을 출시, 상품 구색을 맞춤과 동시에 ‘스프리스’ 매니아를 대상으로 판매 활성화에 돌입했다.
또한 수영복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수영모자를 증정, 수영복 출시를 홍보함과 동시에 고객을 위한 사은행사를 실시하는 것.
‘스프리스’측은 “수영복 물량이 많은 편은 아니나 아이템을 다양화하고 토탈 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골프웨어 ‘M.U.스포츠’도 수영복 아이템을 매장 내 전시함으로써 신선함을 높이고 브랜드 매니아를 위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명품을 찾는 고객과 골퍼들에겐 수영복에서조차 브랜드 오리지널러티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4계절 수영복들도 비치라인 강화에 나섬으로써 바캉스 시즌을 둘러싼 시장이 과열될 조짐을 보이는 것.
최근 ‘스피도’와 ‘아레나’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비치라인을 대폭 확대했다.
‘스피도’는 여름 수영복 시장을 위해 별도 기획함으로써 적극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스피도’는 4계절용 수영복으로서 기능성으론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반면 여름 성수기의 판매는 타브랜드에 비해 뒤쳐지는 편이였던 것.
따라서 올해부터는 섬머 라인을 단독 기획, 보강함으로써 국내 수영복 시장에 적극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아레나’도 기존의 실내 수영복 이미지를 벗기 위해 비치라인 쪽을 집중조명한 카다로그를 제작했으며 제품 컬러도 한층 밝아졌다.
‘아레나’측은 기존의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력이 시너지 효과를 이루면서 판매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올 수영복 시장은 일부 스포츠 브랜드들의 수영복 첫 출시와 4계절 수영복 업체들의 비치라인 강화로 브랜드가 다양해지면서 더욱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