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올추동 니트아이템 대폭 확대
효자아이템 급부상…평균 15% 구성
2002-06-09 한선희
올하반기 여성복전문사들이 니트 아이템 비중을 평균 15%까지 확대한다.
올 상반기 불경기 속에서도 판매를 주도, 효자아이템으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한 니트는 제철인 추동을 맞아 더욱 판매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관련업계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니트 비중을 15%까지 확대하며 최고 30% 까지 확대하는 브랜드가 있을 정도다.
특히 한 벌 수트류가 세계적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니트는 멋스럽고 편안한 기본 인너웨어로 패션리더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리끌레르’는 올여름 단품 코디 브랜드로 재정립하면서 니트류가 신장세를 주도했다.
지난해 2천5백장서 만장 이상으로 물량을 대폭 확대, 인기 니트 아이템 4종이 8천장 가까이 판매될 정도로 단품 코디 브랜드로의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에 컴포트하고 럭셔리한 니트로 차별화, 하반기 15% 비중으로 확대함으로써 신장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런칭하는 이원에프아이(대표 윤명세)의 ‘데스틸’은 니트 프로모션의 노하우를 담아 캐릭터있는 니트류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캐주얼화, 단품 크로스코디 착장 변화에 적극 대응, 전문직 여성의 고급스럽고 편안한 패션니즈를 적극 공략한다.
‘디아’는 트랜스트래디셔널을 재점검하면서 수트류를 보강하고 컬러감과 고감도로 품격있는 니트류를 선보인다.
nSF의 올추동 신규 영캐주얼 ‘바닐라비’는 최근 런칭패션쇼서 수트 셋업을 철저 배제한 단품 셋업을 선보이면서 컬러감, 조직감, 디테일서 차별화된 니트류를 제안했다.
관련업계는 상반기 불경기 속에서도 신장세를 보여온 브랜드들은 니트류를 비롯한 단품 아이템 구성도가 높았다는 점을 들어 올하반기 니트류를 중심으로 판매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