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커리어 세대교체 ‘뚜렷’
단품 크로스코디 ‘라이프스타일 공략’고품격 명품시장 도전…수입브랜드 대응
2002-06-13 한선희
올들어 여성커리어브랜드들의 리뉴얼로 세대교체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침체 일로에 있던 커리어조닝이 라이프스타일에 적극 부응한 상품전략으로 재단장하거나 고급화 고품격으로 2층 조닝과의 차별화를 선언하고 있다.
적극적인 경쟁력 강화 정책으로 변신한 브랜드들의 성가가 두드러진 반면 노화를 극복 못한 브랜드들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영캐주얼 및 캐릭터 시장의 어덜트화로 인해 소비자 이탈이 심각한 커리어존의 고유영역이 무너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입브랜드 대거 도입으로 명품시장서도 밀리고 있는 내셔널 브랜드들은 커리어존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둔 재무장에 나서고 있다.
올해 커리어시장의 경쟁력 강화는 단품 크로스코디 제안을 통한 라이프스타일 대응과 고급화를 통한 명품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불경기 속에서도 올상반기 적극적인 라이프스타일 대응 전략으로 리뉴얼을 단행한 브랜드들의 급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이에따라 단품 크로스코디 브랜드로의 리뉴얼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브랜드 오리지널리티 확립에 초점을 둔 리뉴얼도 활발, 보라미패션의 ‘이즘’은 디자이너 박은경 씨를 기획감사로, 동일레나운의 ‘A.D.’는 홍미화 씨를 영입해 하반기 도약을 바라보고 있다.
커리어존은 특히 수입브랜드와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조닝으로 올추동 고급화도 급진전돼 합리적인 마인드의 명품 지향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