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업계, 고품질 제품경쟁력 향상 한 몫

첨단 자동화 설비 증설 기술 개발 박차

2002-06-13     김임순 기자
면방업계가 품질력을 높인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 수요업체들이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관련업계에따르면 국내 면방산업은 최근 구설비가 대폭 줄어들고 있는 반면 자동화된 최첨단 설비를 증설하고 있는 추세다. 이것은 국내 생산경쟁력 배가와 함께 제품에서 퀄리티를 인정받고 있다는 결과에서 비롯되고 있다. 더욱이 면사 자수사 재봉사 등 머서라이징 가공사로부터 각종 모달 쿨맥스 라이오셀 텐셀 등 고강력 레이온사에 이르기까지 생산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품질 면에서 세계굴지의 메이커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이것은 그간 경쟁력 열세인 품목 대신 고품질 아이템으로 대체한 것과 함께 첨단 생산설비를 앞다퉈 도입하고 기술 개발력을 발휘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면방은 기간산업이면서 섬유산업 전체 업스트림의 위치에서 원활한 원사 공급망 확보에 필수다”고 지적하고 “면방산업은 국가섬유산업 전체 발전을 위한 버팀목으로 역할을 하는 중요분야로 최근 그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말 등 니트류 전문수출업체 관계자는 “고가품 수출에 있어 우리나라 면방 회사에서 생산되는 쿨맥스 등 기능성 제품은 인기다”고 말하고 “일본 스포츠 및 캐주얼웨어 메이커에 공급하는 원료는 국산품이상 없다”며 가격이나 품질 등 다양한 섬유원료가 생산되는 기지로 노동력 경쟁보다 우월한 것이 우리나라산 실(絲)의 품질력이라고 밝혔다. /김임순 기자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