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폴리 단섬유 반덤핑 질의서 발송
휴비스·새한 등 내달 23일까지 제출요구
2002-06-13 KTnews
일본이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반덤핑 조사와 관련 1차 질의서를 발송했다.
발송된 질의서는 일본이 조사개시한 단섬유 품목을 수출기록이 있는 고합, 태광, 휴비스 새한을 비롯한 재생단섬유 업체에 전달 됐으며 늦어도 다음달 23일까지 답변서를 제출 해야 된다.
이와관련 휴비스등 화섬협회 회원사들은 대응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소 재생단섬유 업체의 경우 정부의 대응자금으로 5천만원이 책정된 상태에도 불구 막대한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답변서 제출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일본은 자국 폴리에스터 단섬유가 한국산에 의해 피해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해, 국내 업계는 일본측의 주장은 맞지 않다고 설명한바 있다.
특히 외교통상부는 대일 PSF의 수출액은 지난해 653만달러로 일본 전체시장 점유율의 3%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화섬협회 역시 지난달 대표단을 파견해 국내 화섬업계의 의견을 전달, 일본측의 제기한 단섬유 품목의 조사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중소업체들이 수출물량의 미비, 재정상의 이유로 일본측 질의서 대응하지 않을 경우 단섬유 수출시장 포기는 물론 이에 따른 일본측의 수입규제가 다른 품목으로 확산이 우려된다.
/이기범 기자 bumco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