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랍, 패션 아이템으로 부각

노출패션 한 몫… 중요성 더욱강조

2002-06-13     KTnews
브라의 스트랍이 올 여름을 기점으로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확고하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최근 스트랍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스트랍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것은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비비안의 ‘투씨브라’가 시초. 이번 여름 시즌에는 투명끈은 물론 반짝이, 나염물, 악세서리 어깨끈에서부터 스트랍리스까지 다양해지는 추세다. 비비안은 여름용 브래지어로 어깨끈의 탈부착이 가능한 1/2컵의 스트랍리스 브라를 내세웠고 스트랍에 오일과 반짝이를 가미시킨 어깨끈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비비안은 스트랍만을 별도 판매하고 있어 패션 리더 지향의 젊은 여성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영와코루는 ‘비너스’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투명 어깨끈 무료 증정행사와 별도 판매를 통해 스트랍 강조 추세에 발맞추고 있다. 직수입 브랜드인 프린세스탐탐의 올 여름 시즌 주력 제품은 어깨끈이 3개가 달린 제품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단순히 스트랍의 기능을 넘어 악세서리 효과까지 가미시킨 제품으로 세트가격 160,000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율을 유지하고 있다. 비비안 판촉팀 박종현 과장은 “브래지어 시장에 여름은 비수기로 분류됐으나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패션 스트랍 열풍으로 인해 새로운 인식이 재정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