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기계 혁신기종 ‘열전 4일’

19일 서울 국제 봉제 기계전 개막…중소기업체 대거 참가

2002-06-18     양성철
세계 봉제기계 및 설비를 볼 수 있는 2001 서울 국제봉제기계전시회(SIMEX 2001)가 내일 19(화)일부터 22(금)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디안 홀에서 개최된다. 코엑스(COEX), 한국봉제기계공업협회, 보빈저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서울국제봉제기계전시회는 올해로 8회 째를 맞고 있으며 국내외 70여 업체가 참가한다. 전시분야는 각종 재봉기류를 비롯해 자동 연단, 재단 설비, 완성용 프레스 및 생산물류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종의 제품이 선보여 가장 효과적인 봉제설비 시스템 구축과 효율적 인력활용 목적으로 설계된 우수한 국내외 기계설비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최근 첨단화되고 있는 세계 유수의 CAD, CAM을 비롯해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듭한 국내외 자수기 분야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대거 출품,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비스센터 및 비즈니스 센터를 설치, 전시기간 내 국내를 비롯한 해외 각국에 이르는 원활한 정보교류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참가 업체별로 컨퍼런스 및 벤더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봉제기술의 흐름과 향후 봉제산업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실질적 봉제생산을 담당하는 세계 5대 봉제 강국으로 꼽히는 한국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봉제설비의 비약적 발전으로 말미암은 해외 바이어 세일즈 외에 전시자인 공급자와 국내외 투자 봉제업체들인 수요자가 곧바로 연결되는 효과적인 전시회로 인식되고 있다. SIMEX 2001은 봉제산업의 기초설비분야에서부터 최첨단 공학이 접목된 자동화설비에 이르기까지 봉제산업분야 기계설비의 최근 흐름과 21세기 봉제산업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자수기와 검침기 등은 여러 업체들이 출품,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썬스타산업봉제기계는 특종미싱을 대거 선보이면서 자수기, 재봉기 및 특종까지 출품 명실공히 세계적인 봉제기계메이커로 발전했음을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 브라더 미싱은 전시회에 불참, 점차 국내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억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썬스타 산업봉제기계 초고속 자수기 및 전자재봉기 주력 썬스타 산업 봉제기계, 舊한국미싱(대표 박인철)는 이번 전시회에 신 기종을 대거 전시한다. 자수기 12기종, 자수펀칭기, 전자재봉기10기종, 산업용 재봉기12기종 등 자수기 외에 특종재봉기 등 세계적으로 발전한 산업용 재봉기 회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자수기는 퀼팅 누비자수기로 3도컬러 28두가 첫선을 보이고 1000RPM의 고속광폭자수기도 출품된다. 특히 자수업체에서 사용하는 펀칭기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자수품질이 뛰어나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 또한 최고급 특종기종으로 패턴전자미싱과 전자제어식 지그재그 자동사절기종 및 단두식 자수기 등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4두 전자패턴 재봉기는 4대를 전자적으로 연결시켜 동시에 4대의 작업이 가능하다. 이 기종은 별도의 입력기 없이 오퍼레이션 판넬 만으로도 기계 조작 및 프로그램을 손쉽게 작동 가능하고 다양한 입력 기능과 입력패턴의 확대, 축소 등 편집기능이 있고 탁월한 내구성 및 내마모성으로 2천500RPM을 실현한다. 따라서 작업생산성이 탁월하고 한사람이 4대의 기종을 동시에 관리하므로 인건비의 절약이 가능하다. 또한 전자제어식 지그재그 자동사절기는 설계가 우수하고 성능이 우수해 일본제품을 능가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본기종은 기계식인 반면 이 회사에서 개발한 기종은 전자식으로 성능이 탁월해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지그재그 기종을 모두 수입대체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대로상사 보석셋팅기 해외수출. 대로상사(대표 주영용)가 개발한 보석 부착기는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기종은 처음에는 이태리에서 개발된 기종이나 이 회사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자동화시켜 생산성과 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기존의 보석셋팅기는 인조보석에 본딩처리한 후 원단에 히터로 눌러 부착시키는 방식으로 작업하여 생산시간이 오래 걸리고 작업이 까다로우며 원단이 히터에 타는 등 불량률 발생이 높아 작업생산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초음파방식을 이용, 순간적인 고열발생으로 보석 등 포인트 장식품을 빨리 원단에 붙이면서 불량률도 거의 없어 해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같은 장점으로 처음 이러한 기술을 개발한 이태리에 역수출은 물론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전세계 20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작업이 가능한 종류는 유리알, 알루미늄, 보석 등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