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사] 테즈락스포츠
90% 감자안 결의아람마트 계열군 편입
2002-06-16 KTnews
테즈락스포츠(대표 천용주)가 지난 12일 90% 감자안을 결의, 실질적으로 유통업체인 아람마트의 계열군으로 편입됐다.
테즈락스포츠는 12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 신발피혁연구소 강당에서 임시주총을 개최, 90%의 감자안을 결의했다.
따라서 최대주주인 아람마트가 약속대로 50억원을 증자하면 테즈락스포츠의 주식 93%를 보유하게 돼 실질적인 소유주로 등장하게 되는 것.
‘테즈락’은 지난 97년 10월 부산시, 부산은행, 지역 업체 등이 5억 4천만원을 공동출자해 만들어진 부산공동브랜드.
부산시 등에서는 그 동안 5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39억 4천만원으로 늘리는 한편 전문경영인제를 도입하는 등 ‘테즈락’ 회생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지난 98년 6억 5천만원을 시작으로 99년 13억원, 2000년 35억원 등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에 시달려 왔다.
따라서 부산지역 경제계에서는 대형업체의 신규 자본 유입없이는 ‘테즈락’의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데 공감하고 지난해 10월 아람마트를 대주주로 영입, ‘테즈락스포츠’로 사명을 교체했다.
아람마트는 5개의 수퍼센터와 13개의 매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영남권 대표 할인점으로서 8천억 매출에 육박하는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테즈락은 이미 올해부터 아람마트의 경영아래 브랜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개시하여 왔으며 현재 매장수가 46개에 이르렀다.
테즈락스포츠는 이번 감자를 통해 아람마트의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자본력과 강력하고 혁신적인 경영 정책으로 스포츠 시장 전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