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잡화, ‘名品化’ 돌풍
브랜드 리뉴얼·라이센스·직수입 활기
2002-06-20 KTnews
최근 피혁패션잡화 업계에 ‘명품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소비자들의 ‘명품 선호’ 붐을 업계가 받아들여 피혁잡화부분의 리뉴얼작업, 직수입등 ‘명품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어레인지(대표 이석균)의 ‘가쪼마니’, ‘바나바나’와 쌈지(대표 천호균)의 ‘니마’등이 고급화 이미지 리뉴얼 작업에 착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애사실업의 ‘펠레보르사’와 LVMH의 ‘로에베’는 한층 고급스러워진 이미지 어필로 매출상승세를 타고있다.
또한 발렌타인이 고급화, 차별화를 선호하는 20대를 타겟으로 ‘러브켓’ 출시하여 매출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수입 큐빅핀을 전개하던 올리비에는 프랑스 직수입가죽 브랜드 ‘라마드’를 전개하고 있다.
기존의 30-40대 경제력이 있는 상류층을 대상으로 펼치던 마케팅을 20-40대로 전환, 폭넓은 구매층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매일 착용할 수 없는 의류제품보다는 핸드백이나 일반 소품류를 고급화 하고자하는 소비자들의 마인드를 발빠르게 파악한 일부업계는 제품의 고급화, 고품격이미지 제고를 통해 고정 고객유치 작전에 돌입한 상태다.
이러한 명품화를 추구하는 브랜드들의 홍보나 컬렉션을 통한 품평회등 적극적인 활동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있는 추세다.
그 외에도 미국의 ‘코치’와 ‘엔클라인’등이 진출예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 일각에선 “핸드백 브랜드 과다 신규런칭과 수입 브랜드 진출의 가속화로 올 하반기는 치열한 가격경쟁이 우선될 것이다.” 라며 부작용을 우려하기도 했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