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필, 02/03 세계 트렌드 컬러 “옐로우”

가볍고 따뜻한 정신적 안정감 제시

2002-06-23     유수연
최근 전세계적으로 아름답고 어딘가 정신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컬러가 부각되고 있다. 옐로우를 중심으로 토파즈, 마론, 오렌지. 2002년 ~2003년 엑스포필은 트렌드 컬러로서 옐로우계를 제시했다. “가볍고 따뜻한 느낌” 이 두가지 요소를 겸비한 컬러로서 단연 옐로우가 부상하고 있다. 옐로우라고 해도, 칙칙한 황색이 아니라, 마론, 브라운등의 옐로우계의 컬러영역이다. 베이지까지가 옐로우계로 들어가고 있다. 따뜻함과 땅에 기원을 둔 컬러를 내놓는 것으로 유명한 이태리의 캐리어지의 경우도 크린컬러, 다색계의 배리에이션을 대거 내놓았다. 내추럴 컬러를 베이스로 보는 사람에게 편안한 인상을 주는 컬러가 하나의 방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릴렉스 할 수 있는 부드러운 컬러, 예를 들어 토지의 색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그것. 번쩍거리는 광택이 자취를 감추고 약간 소극적인 광택으로 액센트를 부여하는 것도 02~03년 추동의 특징이다. 1년전과 비교해서, 빛의 효과는 상당히 떨어진 것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광택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변화가 있는 것은 빛의 종류. 번적거리는 빛이 지배를 해온 최근의 흐름에 비해 보다 일상적인 빛으로 이동되어 가는 하나의 흐름이다. 즉, 진주가 품어내는 빛과 같은 부드러운 광택과 같은 느낌이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빛의 효과가 줄어든 것은 아니고, 보는 견해가 달라진 것이다. 최근 수시즌 이어간 골드의 인기는 피크가 지났지만, 차분해진 광택효과는 한동안 계속 이어질듯하다.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