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판덱스시장 커진다

KOTRA보고, 올해말 36,000톤 수요전망태광·효성등 국내 공급과잉…수출절실

2002-06-27     KTnews
중국의류시장에 스판덱스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국내 스판덱스 업계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태광, 효성, 동국무역, 코오롱등이 스판덱스를 생산 및 수출하고 있으나 국내시장에서는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하락되고 있어 중국 수출이 절실한 상태다. 최근 KOTRA가 내놓은 ‘중국의 스판덱스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95년 1,500톤에 불과하던 중국내 스판덱스 수요량이 98년 11,000톤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 25,000톤, 올해말에는 36,000톤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의류시장의 스판덱스 수요량의 급속한 증가는 가격인하 및 스판덱스를 사용할 수 있는 의류제조상의 기술이 급진전됐다는 것. 지난해 중국의 스판덱스 생산량은 16,800톤, 금년말까지 지속적인 증설을 해 25,000톤 생산체제가 구축돼도, 11,000톤의 부족분이 생기게 된다. 보고서는 실제 금년 1/4분까지 중국의 스판덱스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95.9%나 증가한 2,862.6톤에 달했으며, 금년에는 전체 스판덱스 수요량의 35%에 해당하는 12,000톤을 수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중국내의 스판덱스 밀수량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대략 9,000톤규모로 알려졌다. 한편, 듀폰은 중국측에 스판덱스 공장 건립을 추진중에 있으며, 효성 역시 지난해 중국 절강성 가흥시에 공장건설을 시작해 올 12월에는 연산 3천6백톤 규모의 스판덱스 생산 공장 완공할 방침이다. 효성측은 “중국측의 스판덱스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기지가 완공되면, 연간 6천만 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기범 기자 bumco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