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elynn, 잉크젯 프린트 출력소 오픈
컬러 재현성 실현. 리오더 가능
2002-06-27 양성철
잉크젯 프린트를 이용한 날염디자인출력소인 디자인 elynn(대표 안죽웅)가 지난 23일 오픈 했다.
이 회사는 2년 전부터 스톡 잉크젯장비를 도입, 계속적인 연구 끝에 컬러 재현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정식 오픈식을 거행한 것.
따라서 기존의 똑같은 스톡장비를 보유한 업체라도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없으면 똑같은 컬러재현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 회사는 잉크젯 프린트의 단점인 재현성 구현에 노력을 집중한 결과 아무리 까다로운 디자인 제품이라도 컬러재현에 성공하여 고급제품의 생산에 나서게 됐다.
elynn은 고급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디자인 개발 및 소량제품의 완제품 생산의 업무를 진행한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특징은 희소성이다. 컴퓨터에서 개발한 디자인을 바로 완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나만의 디자인으로 독창성과 개성을 살릴 수 있다.
따라서 디자인, 로고, 넥타이, 스카프, 머플러, 고급 부띠끄 의상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이 회사제품을 이용하여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제품을 개발한 것이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생산성은 시간당 1m 정도로 생산성은 높지 않으나 품질은 세게 최고급 제품이다.
그러나 이 곳에서 생산한 제품을 샘플로 이용하지는 못한다.
이는 잉크젯을 이용하여 생산한 제품을 날염공장에서 대량생산으로 연결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곳에서 생산한 제품은 난이도가 높은 최고급 제품을 잉크젯으로 개발하기 때문에 대량생산시스템과는 맞지 않는다.
이 회사는 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한 유능한 인력 3명을 확보하여 디자인 개발에 투입하고 디자인 캐드 5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잉크젯프린터를 앞으로 10대까지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안죽웅 사장은 “우리 나라 섬유산업의 가장 취약점은 디자인 분야”라고 말하며 “섬유산업이 발전하려면 디자인 개발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판단에 따라 한국 고유의 전통과 외국디자인을 접목,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디자인을 개발, 제품화하는 것에 회사의 모든 힘을 모으고 있다”라고 말한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