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특집] 행복한세상 3F, 남성·스포츠매장
남성패션·스포츠·골프 전문 자리매김꾸준한 고정고객 관리…목동 명품 백화점 입지다져남성정장
2002-06-27 KTnews
목동의 행복한 세상 3층에는 ‘앞서가는 도시감각의 패션 라이프와 스포츠패션 용품’을 제안하는 남성패션 및 스포츠·골프 전문관이 자리잡고 있다.
‘로가디스’ ,’캠브리지’, ‘갤럭시’ ,’발렌시아가’ 등의 정장 브랜드와 ‘나이키’ ,’르까프’, ‘영원’, ‘아식스’ 등의 스포츠 브랜드, ‘이기스포츠’, ‘후부’, ‘칼카니’, ‘카이’ 등의 스포츠 캐주얼, ‘폴로’, ‘빈폴’, ‘라코스떼’ 의 트래디셔널 등 국내 유명 브랜드들이 포진해 있다.
행복한 세상의 강점은 기존 백화점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대형매장.
‘나이키’, ‘후부’, ‘라코스떼’를 비롯해 ‘로가디스’, ‘캠브릿지’ 등 남성 정장 브랜드들의 경우 2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을 전개하며 매출 리딩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45평 규모의 ‘나이키’의 경우 현재 의류, 잡화가 매장을 구성하고 있고 다음달 골프와 키즈가 가세해 토틀 매장화한다는 계획이다.
‘후부’ 또한 25평의 대형 매장으로 월평균 7-8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매장 대형화 이후 매출이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고객들에게 가능한 다양한 제품을 보여주고 편안한 쇼핑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이러한 매장 대형화가 상당한 성과를 보이면서 향후 행복한 세상은 고효율 매장의 경우 꾸준히 매장 대형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소비 패턴의 고급화와 더불어 골프가 생활 속에 자리잡아감에 따라 ‘아스트라’ 등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3층의 경우 ‘폴로’, ‘빈폴’의 트래디셔널을 ‘라코스떼’가 골프웨어와의 브릿지 브랜드로 입점, 골프 전문 브랜드 ‘아스트라’와 하나의 조닝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
이에 행복한 세상 3층은 향후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입점 강화해 매출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주변의 대형 백화점 오픈에 대비, 매장 대형화 및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는 행복한 세상은 꾸준한 고정고객 관리와 고급 브랜드 유치로 목동의 명품 백화점으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담당 한마디]
이종원, 남성 스포츠팀 바이어
가족단위 쇼핑유도
매장 ‘대형화’ 추진
행복한 세상은 목동 아파트단지 내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 고객이 아닌 대부분 고정고객을 이루고 있다.
목동 고정고객을 다른 지역의 쇼핑몰로 뺏기지 않기 위해 정기적인 디엠 발송은 물론이고 등급별로 고객을 관리, VIP 고객의 경우 셔틀버스 중단에 대비해 1년 무료 주차권을 무료로 배부하는 등 철저한 고객관리를 하고 있다.
목동 고객은 소득수준이 높고 90% 이상이 가계부를 작성하고 있을 정도로 합리적인 소비패턴을 나타내고 있다.
내점 고객 수는 많지 않지만 패밀리 구매 형태를 이루고 있어 가족 단위 구매량이 큰 것이 행복한 세상 고객 구매성향의 큰 특징이다.
3층의 경우 남성 정장, 타운 캐주얼, 골프웨어, 트래디셔널 캐주얼 및 청소년을 타겟으로 하는 스포츠 캐주얼까지 가족 단위의 쇼핑이 편리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어 쇼핑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목동 소비자들은 대부분 중산층으로 레저 등 스포츠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행복한 세상의 스포츠브랜드들이 주변의 지역밀착형 백화점에 비해 매출이 좋은 편이다.
하반기 MD방향은 정장 부분을 줄이는 것과 고효율 매장 대형화로 요약할 수 있다.
정장의 경우 구로동 할인점들이 양천구 주민들을 흡수하고 있는 상황.
이에 정장 볼륨을 줄이되 브랜드는 보강할 예정이다.
매장 평수의 경우 ‘나이키’ 45평, ‘후부’25평, ‘라코스떼’ 20평 등 넓은 매장으로 매출 활성화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 케이스를 바탕으로 향후 고효율 매장 위주로 집중적으로 매장을 대형화할 계획이다.
/조문희 기자 chom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