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가두점 확대 ‘제동’

부실점 정리·내실 우선도모…8·9월 기해 오픈 시도

2002-06-27     KTnews
‘트레비스’, ‘올포유’, ‘발망’, ‘플라비오 론조니’ 등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가두점 확대를 연기하고 내실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각 업체들이 상반기까지 신규 로드샵 오픈을 가속화했으나 7, 8월 비수기를 맞아 신규 오픈을 중단, 축소하는 등 효율성 위주로 재편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따라서 부실 매장을 정리하고 신규점 오픈에 신중을 기함으로써 유통망이 다소 축소된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 그러나 각 업체들은 유통망 정비에 대해 매출 부진이 원인이 아니라 하반기 물량 확대를 위한 자본 비축과 추석 특수를 겨냥, 8월 하순·9월 오픈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여름 상품의 판매 실적이 전년에 비해 늘어난 양상이나 제품의 저단가와 단품 판매가 주를 이룸에 따라 매출 신장이 두드러지지는 않는 것. 따라서 업체들은 여름 제품 판매에 주력하기 보다는 F/W를 제품 기획과 생산에 투자할 예정이다. 하반기 제품의 경우, 생산 비용이 높고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는 만큼 제품력에 따라 하반기 시장 선점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 따라서 각 업체들은 상품력 향상을 기본으로 8, 9월에 매장 오픈을 집중, 인지도 확산을 배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