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산기계, 국산섬유기계 자존심 부상

원단자동포장기 인기

2002-06-30     김영관
효산기계(대표 이진술)가 수출시장에서 국산섬유기계의 자존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효산의 자사기종인 원단자동포장기가 중국과 아시아권 중동, 미주권지역에서 기술과 성능을 인정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6월말 현재 국산섬유기계중 지난해대비 수출이 증가세에 있는 기종은 몇 안되는 현실에 비추어 괄목한 신장세다. 효산은 월평균 6대의 포장기 주문물량을 소화해 내고 있다. 이 때문에 최악의 경기침체분위기속에서도 오히려 야간작업과 특근을 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회사 이진술사장은 “4∼5년전부터 해외시장개척과 기술개발에 투자를 강행해온 것이 어느정도 성과로 돌아오는 것 같다”며 “해외에서 인지도가 점차 올라가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수출물량이 계속 늘어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SP-500EF 자동원단포장기는 직물과 니트, 벨로아등 원단종류와 직경에 관계없이 깨끗한 포장품질을 보장한다는게 최고 특징이다. 올 10월 이트마아시아(싱가폴)에 출품, 원단포장기의 인지도를 확고히 한다는게 효산의 전략이다. /김영관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