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명품 ‘발리’ 젊어진다

편안한 구두로 매니아형성 확대

2002-06-30     KTnews
코사 리베르만의 한국지사(대표 양상규)에서 전개하는 ‘발리(BALLY)’가 변신을 시도한다. 클래식한 멋을 고수하던 ‘발리’가 보다 새롭고 젊은 크레이에이티브 팀과 디렉터 ‘스캇 페로우’를 영입하면서 뉴욕으로 활동무대를 전환, 트랜드하면서 전통성을 잃지 않는 컨셉으로 더 넓은 매니아 층 확보에 나선 것. 이러한 시도는 보다 감각적으로 다변화하고 있는 소비자의 니즈에 좀더 충실히 다가서기 위한 움직임으로 이번 S/S에는 컬랙션을 통해 변화의지를 확고히 다졌다. “새로운 시도로 처음엔 기존의 고객들이 혼란스러움을 느꼈지만 현재는 과도기를 지나 안정된 상태”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존의 전통을 고수하면서 젊은 패션감각과 스타일, 젊고 액티브한 모델등용으로 젊어지고 싶어하는 30-40대와 트랜드에 민감한 잠재된 고객, 20대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스위스의 정교한 손놀림으로 220여가지의 공정을 거쳐 태어나는 구두는 ‘신지 않은 듯한 편안한 착용감’, ‘튼튼함’으로 매니아층을 두텁게 형성해가고 있다. ‘쉬크’와 ‘모던’으로 다시태어난 ‘발리’는 몸이 가장 편한상태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여 각 인종별로 35만개의 구두모양의 틀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70개국, 470여개의 전문샵을 운영하면서 ‘편하면서 감각있는 구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도 제품력으로 승부한다는 각오가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