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기업] 수엔터프라이즈

본딩 패브릭 압도적 인기이소재 매치 색다른 맛 제공

2002-07-04     유수연
최근 본딩 원단이 트랜드의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본딩전문업체들의 우열이 선명하게 가려지고 있다. 특히 프라다 원단 본딩기법은 정번상품으로 정착된지 오래이며, 울이나, 마, 폴리등에 응용되는 갖가지 기법들에 대한 개발에 대한 연구의 움직임이 크게 일고 있다. 각기 다른 소재를 매치시켜 색다른 표현을 하는 본딩기법의 개발의 생명은 리버시블의 또다른 다른 맛을 제공하는 데에 있다. 본딩전문업체 수엔터프라이즈의 이기윤 사장은 본딩만을 전문으로 프라다 원단을 시장에 확대시킨 실질적 주인공. 더블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브랜드사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이 회사는 설립 2년만에 법인으로 바꾸고 본격적인 사업의 기틀을 잡기 시작해서 더욱 주목을 모으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값싼 듀스포등을 쓰지않고, 컬러와 질감이 월등히 다른 프라다 원단의 본딩 패브릭의 공급으로 업계의 신뢰를 쌓아 압도적인 인기를 모았다. N/C본딩, 면+면, P/P 마이크로 트윌등 갖가지 소재에 본딩기법을 연구개발하여, 내셔날 브랜드의 거래를 확대하고 있는 이 업체의 특별 개발아이템은 인조 무스탕. 원피에 본딩 처리한 이소재는 물세탁이 가능하다는 것은 물론, 임가공비도 싸고 우븐과 같아 부담없이 입을 수 있다는 이점등으로 인기를 배가하고 있다. 이기윤 사장은 일단 시장에서 경쟁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제일임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는 본딩전문사로서의 컨셉유지가 가장 필요할 것임을 지적하고 있다. 작년부터 물건이 없어 못팔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본딩제품의 성공 요인은 무엇보다도 특화 전문의 개발 투자 마인드. 이기윤 사장은 “내맘대로 움직여 주는 공장이 거의 없을 정도로, 주문을 까다롭게 하는 것은 그만큼 본딩제품에 관한한 전문가가 되고 싶기 때문”이라며 웃는다. 본딩 패브릭은 원래 2장의 원단을 밀착제 혹은 우레탄 폼을 원단 사이에 끼워 열처리로 밀착시키거나 겉과 안을 일체화시키는 직물로, 부직포도 섬유끼리 붙인다는 의미에서 정의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직물과 직물, 직물과 편물을 밀착시켜 한 장의 천으로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겉과 안을 함께 사용하는 리버시블의 효과를 내거나, 생지에 탄력을 주기 때문에 캐리어층의 정장용이나, 스포츠 웨어등에 많이 쓰이는 기법이기도 하다. /유수연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