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텍스타일, 듀폰 ‘엑티브멤브레인’ 국내공급

투·방습기능 세계최고

2002-07-04     양성철
듀폰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투, 방습필름인 액티브멤브레인을 공급하는 T.H.텍스타일(대표 정승영)회사가 설립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설립되어 듀폰의 액티브멤브레인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데 액티브멤브레인은 투, 방습기능이 세계최고의 기능을 자랑하는 고어텍스를 능가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용도에 따른 소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고객의 필요와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능을 개발하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T.H텍스타일은 듀폰에서 개발한 액티브멤브레인 필름만 공급하는 데 그치고 원단을 판매하는 것은 본딩가공업체가 맡아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듀폰의 영업정책은 원사메이커로서 위치를 지키고 원단은 제직업체가 진행한다는 원칙 하에서 사업이 진행되는 것처럼 액티브멤브레인도 필름만 공급하고 원단판매는 가공업체가 진행하는 방식이다. 또한 고기능성 투방습소재인 액티브멤브레인의 경우 국내시장에서는 한계가 있고 전세계 시장이 규모가 있으므로 국제적인 경쟁력이 필수적이다. “액티브멤브레인은 듀폰의 소재사업팀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전세계 듀폰영업소에서 동시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 듀폰 영업소간에도 가격경쟁이 치열하다”고 정사장은 말한다. 즉 이태리의 경우 엑티브멤브레인을 공급받아 본딩공정을 진행한 후 원단가격이 6달러∼7달러 선인데 국내에서 가동된 제품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이 된다면 이태리에 시장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정사장의 설명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생산한 액티브멤브레인 제품이 해외로 수출되려면 본딩가공료가 야드당 90센트 이상을 넘어서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없다고 말한다. “T.H.텍스타일은 듀폰의 영업망을 이용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세계적인 트렌드 경향을 알려주고 판매될 수 있는 소재선택까지 조언하고 있다”고 정사장은 말한다. 액티브멤브레인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한 이유는 고어텍스가 최고급시장을 개척해온 것이 사실이며 따라서 고어의 고급화시장은 인정하고 차별화된 시장 개척하고 고기능성 제품의 대중화를 겨냥한 것이 듀폰의 경영전략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