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문화 홍보 사절단]테스틸

2002-07-07     황연희
2001년은 ‘한국 방문의 해’이다.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를 온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역별 다채로운 행사나 특별프로그램을 마련,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국 전통 문양을 테마로 넥타이나 스카프에 응용, 문화 상품화한 브랜드 ‘테스틸’과 ‘아트인’이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디자인 방법론에 의한 부가가치 상품 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테스틸’(대표 김경섭)은 당초무늬, 연꽃, 구름 등 전통 문화의 재구성을 통한 문화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글, 보자기, 창살무늬, 구름, 당초무늬 등의 이미지를 모던 트랜드와 접목시켜 넥타이나 스카프에 응용함으로써 현대인이 쉽게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테스틸’이 개발한 패턴만도 150패턴에 달한다. 김경섭 사장은 “우리의 전통 문화를 통해 ‘한국적 디자인’이란 고유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세계 속에 우리 문화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발에 참여하고자 한다.”라고 개발 동기를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인천신공항 캐릭터인 ‘허비’를 테마로 한 넥타이, 스카프를 개발해 면세점 8개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테스틸’은 한국을 알리는 홍보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직은 브랜드 전개 초기 단계여서 뚜렷한 매출 신장세는 보이지 않지만, 2002년 월드컵을 비롯 외국인의 한국 방문 횟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꾸준한 디자인 개발을 할 방침이다. 서양화를 전공한 전문인인 김경섭 사장은 예술적 감각과 동업계서 11년간 근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김경섭’브랜드를 개발해 ‘경 아트’ ‘가나아트샵’ ‘예술의 전당’ 등 화랑가에서 판매중이다. 또 해군사령부나 지자체 캐릭터, 관공서 등의 문화상품을 제작해 주고 있다. ‘테스틸’은 100% 핸드 메이드 작품을 개발해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며, 전국 관광점이나 호텔 등으로 판매망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황연희 기자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