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캐주얼, 백화점세일 고객몰이

‘사은행사·기획전’ 풍성…가두점 활성화 주력

2002-07-07     KTnews
노세일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들이 백화점 세일 기간 고객 몰이를 위한 기획전에 주력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중저가 제품 특성상 가격 할인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 이에 다양한 기획상품 등으로 세일 기간에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쇼핑 메리트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백화점 세일 기간에 가두점 매출 하락에 대비해 각 브랜드사가 가두점 매출 활성화 전략으로 사은행사와 기획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지오다노’는 백화점 세일로 고객들이 증가하기 때문에 세일 브랜드들과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반면 가두점 매출이 떨어지는 점에 주목, 가두점 매출 지원을 위해 반팔 티셔츠를 두 개 구입할 경우 30% 할인해 주는 행사를 가두점에서 진행하고 있다. ‘니’ 또한 노세일 브랜드. 여름 백화점 입점 고객의 발길을 끌기 위해 ‘쿨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슬리브리스 티셔츠와 반바지, 썬크림을 비치 백에 넣어 2만 6천원에 판매하는 것. 특히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서 ‘니’가 여성 라인이 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쿨 패키지’ 상품은 여성 라인으로 기획했다. ‘라디오가든’은 기본적으로 노세일을 지향하지만 이번 세일 기간에는 자사카드 10% 우대하고 있다. 고객 몰이 전략의 일환과 핫섬머 고객 공략 차원서 세일 기간에 맞춰 고급 비치백과 비치 샌들을 9천원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백화점 세일로 인한 가두점 매출 저하에 대비, 가두점에 균일가 상품 물량을 최대한 많이 공급하는 등 가두점 매출 활성화를 위한 대비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문희 기자 chomuni@ayzau.com